Play on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혜진 작가의 장편소설, '9번의 일'. 그리고 인생은 계속 'play on'! 1. 주인공은 통신회사 현장팀에서 26년간 일을 하며 수리와 설치, 보수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성과를 많이 내지 못하는 직원으로 분류되어, 회사는 그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듣게 한다.(교육에서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말을 한다). 또한 나이가 한참 어린 부장이 대놓고 퇴사를 권하는 등, 회사는 그를 내쫓고 싶어한다. 회사입장에서 다 사용한 부품일 뿐인 그는, 퇴사를 거부한다. 2. 회사는 그를 타 지역 상품판매 부서로 발령을 낸다. 팔 곳이 거의 없는 곳으로. 유배지와 같은 곳을 두군데 떠돌면서도 그는 버틴다. 책에서는 점점 무엇을 해야할 지몰랐다, 알 수 없고 힘이 빠졌다 같은 표현들이 많이 등장한다. 회사의 일방적인 보직변경에 그는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가면서도 퇴사는 하지않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