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

[본다빈치 서포터즈] <모네 빛을 그리다> 두 시즌 동안 전시가 흥행한 이유 알아보자 !

반응형

<모네 빛을 그리다> 두 시즌 동안 전시가 흥행한 이유 알아보자 !

본다빈치 서포터즈에 선발되어, 이번달 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시즌을 소개하기에 앞서서, 지난 두시즌에 대한 정리를 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모네展은 지난 2016년 시즌 1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 2까지 연장하게 되었는데, 시즌 1에서는 모네의 삶과 사랑을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를 보여주었고, 시즌2에서는 모네가 사랑했던 ‘지베르니 정원’을 주제로 삼아 기획되었습니다.

 

전시가 흥행한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전시를 보고 나왔을 때, 지식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충족을 시켜주는 것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시의 흥행 요인을 자세하게 정리 해보았습니다.

 

1.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모네를 다룬 전시

클로드 모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입니다.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급니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습니다. 말년의 《수련》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우주 여자친구이름이 모네였지요. ㅎㅎ(우주♡모네)  미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모네라는 이름은 알고 있고, 그의 작품이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이미지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성이 전시관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2.파리 오랑주리를 재현한 미디어 오랑주리

‘미디어 오랑주리’는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의 전시관을 재현한 공간으로써, 시간의 흐름대로 ‘수련’ 연작이 흘러나오는 스크린이 감상자를 에워싸는 느낌을 줍니다. 모네의 ‘수련’은 모네가 자신의 정원에 심은 수련을 그린 그림으로 시시각각 변해가는 빛과 대기의 변화에 따른 인상을 포착하여 연작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는 모네의 수련에 대한 관념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며 물 위에 반사되는 변화무쌍한 빛의 효과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디어 오랑주리’에서 또한 주목할 점은, 사방의 벽은 물론 천장까지 스크린 모니터를 설치한 점입니다. ‘수련’에서는 하늘과 물, 구름과 꽃이 혼동되면서 반사되는 그림자들이 섞여 추상화된 새로운 이미지가 연출됩니다. 미디어 오랑주리는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하늘에 해당하는 천장에도 모니터를 설치하여 대기에 의한 빛의 반사를 연출합니다. 현실적인 공간에 바탕을 두기보다 초현실적 세계로 넘어가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와 상상력이 담긴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컨버전스아트, 관람이 체험 그 자체가 되는 몰입형 전시

디지털 아트의 유형으로써 예술과 미디어 기술을 결합하여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되는 융·복합 아트를 말하며, 소수의 감상자를 위한 작품이 아닌 대중적인 감상자를 위한 예술입니다. 작품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색다른 시각을 선사하며 작품의 제작사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함께 합니다.

 

단순 오브제를 이용한 제작이 아닌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여 디자인·영상·음악을 모두 포함한 작품을 제작합니다. 모션 그래픽 기술을 통해 다양한 변형과 조합을 생성해내고 이로 인해 새로운 스토리와 색다른 감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관객의 일방적인 관람에서 머무는 전시가 아닌 작품 속으로 관객을 끌어들여 함께 교감하며 작품을 만들어가기도 하는 소통형 전시를 추구합니다.

 

4.모네의 힐링스팟 지베르니를 재현한 공간

 모네가 아끼고 사랑하면서 끊임없이 영감을 받았던 지베르니 정원과 그곳에 있었던 수많은 꽃을 주제로 여러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클로드모네 :빛의 초대’, ‘지베르니 연못 : 꽃의 화원’, ‘빛의 모네 : 환상의 낙원’을 비롯해 아내 카미유를 그려낸 ‘영혼의 뮤즈 : 그녀 카미유’,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의 수련 전시관을 컨버전스 아트로 재현한 ‘미디어 오랑주리: 수련 연작’ 등 컨버전스 아트로 재해석된 환상적이고도 아름다운 분위기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떠오르는 미디어아트 예술그룹 ‘콜라주플러스’ 장승효, 김용민 작가의 몽환적 작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공간도 주목할만 했습니다.

 

5. 관람이 체험 그 자체가 되는 몰입형 전시

모네는 생전에 꽃과 정원이 있는 공간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탁에 앉아 빛에 의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는 것을 좋아했던 화가였습니다. 그런 모네에게 거실의 식탁은 의미가 남달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정원에서 따온 아름다운 꽃이 있었고 값비싼 찻잔과 은주전자 그리고 샹들리에가 조화를 이루며 친구들과의 식탁교제를 위해 정성스럽게 정돈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모네의 식탁이 그대로 관람객들의 체험으로 이어져 지베르니의 집에 있는 듯 묘한 기분이 들게 한 점 또한 전시장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6.사진 촬영 완전 자유! 인생샷 건져가는 전시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전시인 만큼, 사진촬영이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인증샷을 남기기에 최적입니다. 다른 미술작품을 볼 때는 사진촬영이 어려운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