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모티콘 '똘망똘망 다람이' 재수작가님의 신간 :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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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람이 작가님, 재수의 연습장 계정 주인님이신 재수님

직장을 다니며 20대 초반 친구들과 함께 일을 했습니다. 직장동료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다람이 이모티콘을 쓰고 있었습니다. '조금 정신없지만 상당히 귀엽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평소 인스타그램은 하지는 않고 계정만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말쯤 시작을 했습니다. 휴일에 심심풀이로 글들을 읽고 있는데, 우연히 뭔가 공감이가고 차분하게 빵터지는 일상툰을 우연히 보고, 계정을 살펴 보았습니다. 엇, 다람이 작가님이셨습니다. 반갑기도하고 약간 다람이와 잘 연결은 안되는 느낌이긴 하지만 재밌고 공감이 가서, 그 후 꾸준히 방문해서  작품을 꾸준히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책이 새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구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람이와 재수작가님과의 이미지에 차이가 있엇지만, 이상하게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ㅎㅎ

일상을 다루는 책이라 팬심에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2. 부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

부부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 입니다. 고양이 까지 있어서 그냥 별 에피소드가 아닌데 상당히 부럽습니다. 작가님과 대장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았지만, 뭔가 굉장히 공감이 갔습니다. 그래서 저와 남편을 대입 시켜서 책을 읽으니까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은 작가와 대장님이 만나서 연애하는 이야기, 결혼 후의 일상 그리고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계정에 올라왔던 만화들을 주제별로 묶어서 싣고, 에피소드와 관련된 토막글이 쓰여있습니다. 읽기 굉장히 편했습니다. 

 

 

 

 

3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굉장히 공감이 갔던 이유는 , 에피소드를 통해서 반려자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되고, 그 사람으로 인해서 내 자신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결심하고 실행(?)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 사람이다 !' 라고 확신하는 순간이나 상황들이 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저와 남편이 연애를 할 때의 상황들, 결혼을 결심한 순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또한 부부가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들이, 어떤 마음으로 저런 말과 표정을 짓는지 공감이 가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에피소드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작가님이 화장실을 자주가는데(ㅋㅋㅋ) 여행을 갈 때 화장실의 근접하게 코스를 짜는 대장님의 똑똑함에 감탄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남자도 정말 화장실을 자주가는데(ㅋㅋㅋ) 다음에 여행을 가게되면 그렇게 꼭 코스를 짜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차분하고 담담하지만 사랑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조용하게 빵 터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기존에 꾸준히 계정에 방문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아시니 한번 사서 읽어보셔도 실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쿵짝이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서 내가 결혼을 했는데, 그렇게 살고 계시는 분들의 일상을 보니 , 내가 맞게 가고 있다는 생각에 안심도 들었습니다. 고양이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 지기도 해서,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44433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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