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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한중록 뜻과 줄거리에 대해서 :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도서, 혜경궁 홍씨의 궁중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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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의 뜻

1) 한중록은 궁궐 여인이 한가롭게 쓴 이야기'라는 뜻의

<한중만록(閑中만錄)>,

 

2) '설움과 한의 기록'이란 뜻으로 <한중록(恨中錄)>

 

이렇게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 22대 국왕 정조의 생모이며, 사도세자의 빈() 혜경궁 홍씨의 자전적인 회고록인데, 첫 번째 것은 비교적 한가로운 심정에서 집필한 것이지만, 나머지는 모두 아들 정조가 승하한 직후부터 집필한 것입니다. 어린 왕 순조에게 보이기 위하여 정치적 목적으로 집필하였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합니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궁숭비사, 한중록 ( 한중록의 내용에 대해서)

 

영조는 형인 경종의 죽음으로, 노론의 비호를 받고 왕이 되었습니다. 영조에게는 노론의 꼭두각시다, 무수리 어머니를 두었다, 형을 독살했다 등 벗어나야할 굴레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철저하고 예민하게 국정운영을 하는데 노력을 한 왕이었습니다. 

 

영조의 첫째아들 효장세자는 10살에 죽고, 영조가 42살에 얻은 늦둥이 아들이 바로 사도세자였습니다. 영조는 사도세자를 태어나자마자 원자로 책봉을 했지만, 영조는 영조의 처소에서 500미터나 떨어진 저승전에서 세자를 머무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장희빈이 인현황후를 저주하던 곳이었고, 세자를 보필하는 나인들은 경종의 나인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영조가 경종을 독살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기 위해서 한 일이지만, 부자 사이를 갈라놓게 한 원흉이라고 한중록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도세자는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영민했으나, 세자가 자랄수록 점차 부자의 사이가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따듯하게 보듬어주는 경우가 없이 혼나고 흉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잘못을 한 것을 대신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고는 했습니다. 

 

세자가 15세가 될 때 대리청정을 했는데, 한중록에는 "저리 한 일은 이리 하지 않았다고 꾸중하시고, 이리 한 일은 저리 하지 않았다고 꾸중하셨다" 고 쓰여있습니다. 그 정도로 꾸중을 많이 들었다는 것이지요. 갈등이 지속되다가 사도세자는 옷을 입지 못하고, 사람을 찔러죽이는 등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임오화변이 일어나지요.

 

 

이 사건을 사도세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의 입장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책이 바로 한중록입니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건 이외에, 홍씨가 어떻게 시집을 오게 되었고, 시집을 올 당시에 상황 등 몰랐던 사실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어머니와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 그 당시 장례를 치르는 상황과 슬퍼하는 상황이 어떠하였는지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묘사가 되어있어 책을 읽는 내내 슬픔이 전해졌고 이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다 늙고, 세월이 지나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 쓴 책입니다. 정치적인 선택이다,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다 떠나서 부자간의 비극자체가 참 안타까웠고, 가슴아픈 일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01458

 

한중록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가 선정한 궁중문학의 진수!! 시아버지 영조와 남편 사도세자 사이의 갈등에서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버린 세자빈 홍씨열 살에 사도세자의 세자빈으로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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