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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오늘도 과식인건가 : 도시에서 먹고 잠드는 이들을 위한 도시 생활자의 탐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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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과식인 건가 : 도시에서 먹고 잠드는 이들을 위한 도시 생활자의 탐식 일기

오늘도 과식인 건가는 도시 생활자의 탐식 일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자음의 순서대로 음식을 나열하면서,
이 음식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에세이인데요,

과거에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를 들었던 시간으로 되돌아가는 기분이 드는 것처럼
글쓴이도 음식을 떠올리며
인상이 깊었던 그때로 돌아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학생 시절의 추억, 사회생활에서의 씁쓸함 혹은 
재미있었던 기억들이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인상이 깊었던 곳은 '까르보나라'메뉴인데,
작가와 같은 생각을 했었기 때문도 있고, 
파스타부터 라면까지, 우리가 먹는 면의 종류가 만남의 단계를 정의한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글의 마지막 지향점을 '라면 같은 까르보나라'에 둡니다.
일요일 점심에 라면처럼 만들어먹는 까르보나라 모임에 동참해보자.
라고하며 글을 마치는데요.

아마 라면을 함께 먹는 농밀한 관계가 되더라도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하고 설레어했던 꾸덕한 까르보나라를 잊지 말자는 의미겠지요.

 

이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던 이야기를
음식을 매개체로 사용해서 풀어나가는 책의 구성이 재미있었고,
특히 귀여운 일러스트는 정말 읽는 재미를 배로 만들었습니다+_+
이 세상 다 산뜻한 해달(수달?)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ㅎㅎ

퇴근 후 맥주 한잔 마시며 공감받고 싶다면
한번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

(이 책은 도서출판 플랫폼 인디 펍으로부터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https://indiepub.kr/

 

인디펍 :: 독립출판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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